글을 쓰는 사람은 셰프, 즉 요리사와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리사가 여러 재료를 조합해 하나의 음식을 완성하듯 글 쓰는 사람도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엮어 한 편의 글을 만들어냅니다. 재료가 다양하면 만들 수 있는 음식도 많아집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에 활용할 정보와 경험이 풍부할수록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양해집니다. 재미있는 소설에 등장인물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추리소설에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각자의 사연과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사건이 복잡하게 전개됩니다. 인물이 많으면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치밀하게 구성될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글쓰기도 닮은 측면이 있습니다. 글감이 많을수록 글의 맛이 좋아집니다. 현장에 가고, 들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필요한 자료를..